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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패션의 만남/신명희의 포엠패션셀렉션

포엠패션셀렉션, 3.1운동 100주년을 말하다.


문화와 예술분야 그리고 경제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그 이름은 대한민국리더스포럼 배려와 섬김이다. 이름이 길다.

이 모임의 성격이나 활동과는 무관하게 필자는 신명희의 포엠패션셀렉션행사 촬영을 목적으로 방문했다. 이름 그대로 패션이라는 퍼포먼스에 시낭송을 가미하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것이다.



행사가 3.1100주년 전날에 열려, 일제의 칼날의 힘없이 쓰러졌던 마지막 왕비 명성황후를 형상화 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의상은 왕궁복과 태극무늬가 새겨진 한복으로 조화를 이루었으며, 역사적인 배경은 영상과 서수옥 시낭송가의 목소리로 그날의 외침이 낭송되었다.



포엠패션셀렉션을 연출한 신명희 씨는 시해를 당하는 명성황후를 상징하는 소복차림의 한복과 풀어 해친 머리를 하고 일본에 굴복할 수 없음을 절규 섞인 목소리로 외쳤다.



대한국민으로서의 자존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한복 이상 가는 것이 있겠는가?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하얀색의 한복에 태극문양을 새겨 넣은 것이다. 이렇게 민족성이 담긴 한복을 입은 모델들의 걸음은 한민족으로서 하나됨의 결의가 깊이 묻어난다.

포엠패션은 시각적인 감각에 문학과 낭송이 어우러져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신명희 씨는 시낭송가로서 활동을 하였다. 그 전에는 의류업계에 오랜 시간을 활동을 해 왔다. 이렇게 자신이 경험한 패션과 시낭송의 조화가 포엠패션셀렉션으로 거듭난 것이다.

이 공연을 보고 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의 미학과 영상과 시낭송으로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는 어느 명화와도 견줄만한 감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 삶의 깊이와 역사와 문화의 소양에서 표출된 새로운 양식의 포엠패션셀렉션이 다양한 소재와 메시지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